※ 부정적 노력
욕심, 집착, 이기 등의 자아에 대한 부정적 노력은 만남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 사고 등으로 인한 자기 보호를 위한 노력의 한 모습이다. 또한 생명력의 유지를 위한 노력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이는 자아, 고독, 불안에 대한 방어이며 완성과 완전의 지향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그릇된 인식은 자기완성이라는 과정이 선택된 소수만의 것이거나 실제로는 되기 어려운 불가능한 것으로 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이루어진다. 

※ 긍정적 노력
만남의 과정을 통한(정직과 사랑 속에서의 반성과 각성) 자기성찰의 노력이 긍정적 삶으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위의 도식에서 인간의 6가지 기본적 특성 중, 좌측의 자아, 고독, 불안은 인간의 심리적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측의 생명력, 완성과 완전의 지향성, 즐거움(평안, 평화)의 추구는 인간의 영적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섯 가지 특성은 상호 복합적 영향으로 인하여 삶의 긍정적 자기 발전의 과정을 이끌거나 혹은 부정적 태도, 선택 등을 가져올 수 있다. 그로 인하여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정신적, 영적 태도와 선택을 이끈다. 물론 이는 자기 선택이 결정지으며 이를 통하여 자기가 자기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위의 화살표는 자아, 고독, 불안, 생명력, 완성과 완전의 지향, 즐거움의 추구라는 인간의 기본적 특성이 처음 갈등상태에서는(가장 굵은 화살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 특성에 항상 영향을 받고 이에 얽매여 강한 순환구조 속에서 삶이 영위됨을 뜻한다. 
다음의 만남(만남을 실천하는 삶)속에서는 인간의 기본적 특성에 영향을 갈등상태 보다는 약간 적게 받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물론 기본적 특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특성을 인정하지만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함 속에서 영향을 갈등상태보다는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후 극복의 과정과 자기완성이라는 과정을 보면 다시금 인간으로서 기본적 특성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그러한 경향성은 확실히 줄어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자기완성의 과정 속에서도 그 영향은 크게 줄어들어 있는 양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하다고 해서 인간의 기본적 특성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가지는 기본적 특성이 있기에 삶 속에서 힘들어하고 부정적 행동양식(방어기제 및 드러나는 심리적 병리 현상)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 특성은 또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긍정적 노력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선택하고 노력하고 또한 완성시키기도 한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닌 그저 인간이기에 생래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일 뿐이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며 환경적인 요소들은 중요한 2차적 요인이다. 
삶은 오직 자기 결단 속에서 단절과 선택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여 점점 더 발전하는 과정이며 이것이 극복이며 완성의 과정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과정은 오직 만남과 그 과정 속에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 
만남(정직과 사랑)은 자기 내적, 자기 외적 노력과 과정 속에서 조금씩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