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의미

만남의 의미

본 센터에서는 교육과 심리상담에 있어서 만남이라는 용어로서 교육과 심리상담에 대한 기존의 개념과 차별을 두고자 한다. 
본 센터에서의 만남이란 교육과 심리상담이라는 개념의 상위개념으로서 본 센터에서의 교육과 심리상담을 설명하는 근거이다. 
만남의 교육·심리상담 센터에서 사용하는 만남이라는 개념은 다음의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나와 나의 만남, 나와 너의 만남, 나와 사회의 만남, 나와 세계(존재계)와의 만남에 있어서 나, 너, 사회, 세계를 있는 그 자체로   존중하고 존재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즉, 나와 너는 다르지 않고, '나'가 소중한 것과 같이 '너' 또한 소중한 존재이며, '나'와 '나' 아닌 일체의 존재를 '나'와 같이 귀하게 여기며 그 생명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둘째, 일체 속임이 없다는 의미로서 만남은 정직하여야 하며, 또한 정직하다는 것이다.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우리, 나와 사회, 나와 세계와 만남에 있어 정직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는 만남이 아니라고 본 센터에서는 믿는다. 
즉 만남이란 존재하고 있는 그 자체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규범으로서 정직함과 존중함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남이란 일체의 욕망과 집착에서 비롯된 만남이 아닌 정직과 사랑의 자세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바로 나의 본래의 모습과 너의 본래의 모습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만남은 너 중심이 아닌 나 중심이다. 즉, '나' 라는 존재가 먼저 만남의 자세와 노력, 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때 '너'의 모습이 어떠하든 그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가 만남의 자세와 노력이 있을 경우에는 '너'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나'가 진실로 있는 그 모습대로 순수하게 만남의 관계를 가질 경우에는 '너'(상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 따라서 만남은 일체의 선입견이나 패러다임을 배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과 집착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욕망과 집착으로 삶을 이루지 않고 본래의 있는 그 모습으로 자신과 가족, 타인, 사회, 세계와 만날 수 있겠는가? 
본 센터에서는 그러한 삶의 문제에 대하여 만남, 만남의 교육, 만남의 심리상담을 제시하고자 한다.